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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스퀘어/이지스퀘어] | 美 증시, 6월 비농업 고용 둔화에도 Fed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전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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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스퀘어/이지스퀘어] | 美 증시, 6월 비농업 고용 둔화에도 Fed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전망

EZ스퀘어 노다지 2023. 7. 10. 12:42

< 미국증시 >

이날 뉴욕증시는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5% 하락한 33,734.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하락한 13,660.72에, S&P500 지수는 0.29% 하락한 4,398.95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강보합권인 0.01% 소폭 상승한 3,577.73에 거래를 마쳤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9,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만명을 밑돌았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수치임. 5월 수치는 기존 33만9,000명 증가에서 30만6,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고, 4월 수치는 기존 29만4,000명 증가에서 21만7,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6월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7%에서 0.1%포인트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6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6%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2달러(0.36%) 오른 33.58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0.30% 증가를 소폭 웃돌았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4.35% 상승해 전월의 4.30%와 예상치 4.20%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예상보다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에서는 높은 임금 상승률에 주목하면서 Fed가 금리 인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고용지표가 완화되면 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경제가 안정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로 반영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 및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6달러(+2.87%) 상승한 73.8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Fed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전망 속 애플 (NASDAQ:AAPL)(-0.59%), 마이크로소프트(-1.19%), 알파벳A(-0.52%), 넷플릭스(-0.17%), 테슬라 (NASDAQ:TSLA)(-0.76%)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메타(-0.50%)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를 출시한 가운데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특히, 애플은 시가 총액 3조 달러가 붕괴됐다.

반면, 유명 전기차 분석가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가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리비안 (NASDAQ:RIVN)(+14.25%)이 급등했고, 중국 금융당국이 앤트그룹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당국의 조사·규제가 마무리 되면 당국과 앙금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모기업 알리바바 (HK:9988)(+8.00%)가 급등했고, 아마존 (NASDAQ:AMZN)(+1.11%), 엔비디아 (NASDAQ:NVDA)(+0.95%) 등 일부 대형 기술주도 상승 마감했다.

< 아시아증시 >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및 엔화 강세 등에 1.17% 하락한 32,388.42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 강세 보인점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약세를 거듭하며 일본 장 마감 기준 143엔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1.18%), 혼다자동차(-2.19%)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이다. 日 총무성은 일본의 5월 가계지출이 전년동월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또한, 일본의 6월말 외환보유액도 1조2,472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월보다 줄어들었고 2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종목별로는 샤프(-3.08%), 파나소닉(-2.80%), 도쿄일렉트론(-1.34%), 소프트뱅크그룹(-1.22%), 도요타자동차(-1.18%) 등이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 경계감 등에 0.28% 소폭 하락한 3,196.61에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중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옐런 장관은 이날부터 9일까지 방중 기간 리창 국무원 총리·허리펑 부총리·류쿤 재정부장(장관) 등 중국 경제라인의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에 나설 예정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에 도착한 직후 공개 발언에서 중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등 새로운 수출 규제에 대해 우려했으며, “중국의 시장 개혁을 촉구하고, 동맹국과 함께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최근 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최근 하락분에 대한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다. 중국 상무부 수줴팅 대변인은 전일 브리핑에서 "상무부와 관계 부문이 가계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초안을 마련했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안은 이미 국무원 상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며 "초안에는 공급의 질과 수준 향상, 소비 조건과 환경의 개선 및 최적화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90% 하락한 18,365.70에, 대만가권 지수는 0.58% 16,664.2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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